워드프레스나 티스토리로 블로그를 운영하시다 보면 구글 서치콘솔(Google Search Console)에서 가장 자주 마주치게 되는 메시지 중 하나가 바로 “크롤링됨 – 현재 색인이 생성되지 않음”이나 “발견됨 – 현재 색인이 생성되지 않음”일 겁니다.
처음 이런 메시지를 보면 내 글이 구글 검색에 노출되지 않는 건 아닌지, 뭔가 심각한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걱정이 앞서죠. 실제로 최근 많은 블로거들이 이 문제로 고민하고 계시더라고요. 2024년 12월부터 이런 색인 문제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노출량과 클릭수가 급감한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어서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은 이 두 가지 상태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언제 걱정해야 하고 언제 무시해도 되는지, 그리고 실제 해결 방법까지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1. 크롤링됨/발견됨 – 현재 색인이 생성되지 않음의 정확한 의미
먼저 이 두 상태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명확히 구분해보겠습니다.
발견됨 – 현재 색인이 생성되지 않음
“발견됨 – 현재 색인이 생성되지 않음”은 구글이 페이지를 발견했지만 페이지가 아직 크롤링되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일반적으로 구글에서 URL을 크롤링하려고 했지만 사이트가 과부하 상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크롤링 일정을 변경한 경우입니다.
즉, 구글이 여러분의 페이지 존재는 알고 있지만 아직 방문해서 내용을 읽어보지는 않은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마치 친구가 “네가 새 집으로 이사했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아직 놀러가지는 못했어”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하죠.
크롤링됨 – 현재 색인이 생성되지 않음
“크롤링됨 – 현재 색인이 생성되지 않음”은 구글이 페이지를 크롤링했지만 색인은 생성되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이후에 색인이 생성될 수도 있고 생성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는 구글 로봇이 실제로 여러분의 페이지를 방문해서 내용을 읽어봤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검색 결과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결정한 상태입니다.
2. 왜 이런 상황이 발생할까?
실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겪게 되는 주요 원인들을 살펴보겠습니다.
구글의 크롤링 우선순위와 서버 부하 고려
구글이 얘기하는 “사이트가 과부하 상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은, 구글이 요구하는 방식대로 글을 쓰지 않은 것이 아닌가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구글은 전 세계 수십억 개의 웹페이지를 크롤링해야 하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두고 작업합니다. 새로운 사이트이거나, 업데이트가 자주 없는 사이트, 또는 품질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는 콘텐츠는 뒷순위로 밀려날 수 있어요.
콘텐츠 품질과 중복성 문제
기본적인 카테고리와 태그 페이지는 글 제목과 내용의 일부가 나열된 페이지들뿐이어서, 전혀 다른 키워들과 내용들로 짬뽕되어 있어, 구글 검색로봇이 해당 페이지의 중점을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워드프레스 블로그에서 자동 생성되는 피드(feed) 페이지, 카테고리 페이지, 태그 페이지들이 이런 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많아요.
사이트맵과 내부 링크 구조의 문제
색인이 생성되지 않은 URL들을 살펴보면 실제 글에 대한 URL이 아닌, 도메인/글-제목/feed/와 같이 SEO 관련 툴이 자동으로 생성한 URL이 대부분인 경우가 있습니다.
3. 언제 걱정해야 하고 언제 무시해도 될까?
무시해도 되는 경우
사이트에 페이지 수가 500개 미만인 경우 이 보고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작은 블로그라면 모든 페이지가 색인될 필요는 없어요.
다음과 같은 페이지들은 색인이 되지 않아도 전혀 문제없습니다:
- 피드(feed) 페이지
- 자동 생성된 카테고리/태그 페이지
- 중복 내용의 페이지
- 관리자 페이지나 로그인 페이지
걱정해야 하는 경우
반면에 다음과 같은 상황이라면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3개월 기다려봤는데, 결국 색인이 생성되지 않았습니다. 해결방법으로는 수동으로 색인생성 요청을 클릭해주어야 하는 것처럼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중요한 글들이 색인되지 않는 경우입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페이지들이 색인되지 않는다면 문제가 될 수 있어요:
- 메인 블로그 포스트
- 핵심 서비스 소개 페이지
- 랜딩 페이지
- 상업적 가치가 있는 콘텐츠
4. 실제적인 해결 방법 단계별 가이드
첫 번째 단계: 현재 상황 정확히 파악하기
구글 서치콘솔에 접속해서 다음 순서로 확인해보세요:
- 색인 생성 > 페이지 메뉴 클릭
- “페이지 색인이 생성되지 않는 이유” 섹션 확인
- 해당 문제를 클릭해서 구체적인 URL 리스트 확인
- URL 검사 화면에서 “실제 URL 테스트”를 한번 해보세요. 만약 색인이 생성되지 않은 특정한 이유가 있다면 실제 URL 테스트 결과에 그러한 이유가 보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단계: 수동 색인 생성 요청
가장 효과적이고 즉각적인 방법입니다:
해결방법은 결국 수동 색인 신청을 하면 됩니다. 열심히 쓴 글이 검색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종종 구글서치콘솔에 들어와서 확인해보고 색인 생성요청을 해야겠다고 실제 사용자들이 경험담을 공유하고 있어요.
수동 색인 요청 방법:
- 구글 서치콘솔에서 상단 검색창에 해당 URL 입력
- “실제 URL 테스트” 버튼 클릭
- “색인 생성 요청” 버튼이 활성화되면 클릭
- 색인 생성 요청하면 안내 문구가 보이며, 한 번만 제출하고 기다려주시면 됩니다
세 번째 단계: 사이트맵 재등록 및 최적화
사이트맵 등록을 다시 해준다. 기다리면 약 2주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는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사이트맵 최적화 체크리스트:
- XML 사이트맵이 올바르게 생성되고 있는지 확인
- robots.txt에서 사이트맵 위치가 정확히 명시되었는지 확인
- 사이트맵에 실제로 색인이 필요한 페이지만 포함되었는지 확인
- 불필요한 페이지(피드, 관리자 페이지 등)는 사이트맵에서 제외
네 번째 단계: 콘텐츠 품질 개선
색인이 생성되지 않은 글에 대해 색인생성을 요청하기 전에, 다시 한번 글을 잘 살펴보는 것이 좋다는 것이겠습니다. 글의 내용 및 구성에 문제가 없는지 말입니다.
콘텐츠 개선 포인트:
- 글의 길이가 너무 짧지 않은지 확인 (최소 300단어 이상 권장)
- 제목과 내용이 명확히 일치하는지 확인
- 중복되는 내용이 없는지 확인
- 이미지나 동영상 등 풍부한 콘텐츠 포함
5. 주의사항과 피해야 할 실수들
글을 삭제하고 다시 작성하는 실수
생각처럼 색인생성이 잘 되지 않는다고 하여 글을 삭제하고 지우는 방법은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색인이 구글 검색엔진에만 생성된 것이 아니라 네이버, 다음 등에 생성되어 있을 수 있는데 글을 삭제하고 다시 작성하면 다른 검색엔진에서 새로 작성한 글을 중복된 글로 여겨서 색인 생성이 잘 안될 수 있거든요.
과도한 색인 요청
하루에 수십 번씩 같은 URL에 대해 색인 요청을 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한 번 요청하면 최소 1-2주는 기다려보세요.
robots.txt 설정 실수
robots.txt에서 Googlebot이 차단됨이라는게 떠 있더라고요. 제가 따로 한게 없는데, robot.txt가 검색을 차단한게 되는건가요?라는 질문이 실제로 많이 나오고 있어요.
워드프레스 플러그인이나 테마 설정에서 의도치 않게 robots.txt가 설정될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6. 대기 시간과 현실적인 기대치
일반적인 색인 생성 소요 시간
구글에서 새 페이지나 사이트의 크롤링과 색인 생성을 시작하는 데는 일주일 정도 걸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다음과 같은 변수가 있어요:
- 새 사이트: 2-4주
- 기존 사이트의 새 글: 3-7일
- 업데이트된 글: 1-3일
- 수동 색인 요청 후: 1-2주
모든 페이지가 색인될 필요는 없다
사이트 내 모든 URL의 색인이 생성될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일부 URL은 중복되거나 의미 있는 정보가 포함되어 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이트 내 주요 페이지의 색인이 생성되었는지만 확인하세요.
실제로 건강한 웹사이트도 전체 페이지의 70-80% 정도만 색인되는 것이 정상입니다.
7. 결과적으로, 좋은 사이트를 만들기 위한 방법
정기적인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구글 서치 콘솔의 페이지 색인생성에 일반적으로 “실패함”이 떳을 때만 확인하게 되는데, “발견됨 – 현재 색인이 생성되지 않음”은 “통과”가 표시되더라도 수시로 체크를 해주어야 하겠습니다.
권장 체크 주기:
- 매주 1회: 서치콘솔 전체 현황 확인
- 매월 1회: 상세한 색인 상태 분석
- 새 글 발행 후 1주일: 해당 글의 색인 상태 확인
SEO 친화적인 사이트 구조 만들기
내부 링크 최적화:
- 중요한 페이지는 홈페이지에서 3클릭 이내로 접근 가능하게
- 관련 글끼리 서로 링크 연결
- 사이트맵뿐만 아니라 자연스러운 내부 링크도 중요
기술적 SEO 요소:
- 페이지 로딩 속도 최적화
- 모바일 친화적인 디자인
- HTTPS 적용
- 구조화된 데이터 마크업
구글 서치콘솔에서 “크롤링됨/발견됨 – 현재 색인이 생성되지 않음”이 표시된다고 해서 무조건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페이지들이 영향을 받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정말 색인이 필요한 페이지들에 대해서만 적절한 대응을 취하는 것이지요. 무엇보다 독자들에게 가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SEO 전략이라는 점을 항상 기억하세요. 구글의 알고리즘이 아무리 복잡해져도 결국은 사용자에게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우선적으로 노출시키는 것이 구글의 목표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