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공부하면서 이런 경험 있으시죠? 열심히 외운 표현을 써봤는데 원어민이 살짝 어색한 표정을 짓는 순간… 오늘은 한국인이 자주 쓰지만 실제로 원어민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영어 표현들과 그 대신 쓸 수 있는 자연스러운 표현들을 함께 알아볼게요.
1. 인사와 만남에서의 표현
“Nice to meet you” – 처음에만 써야 해요!
많은 분들이 모든 만남에서 “Nice to meet you”를 사용하곤 하는데요. 이 표현은 실제로 처음 만났을 때만 적절합니다. 두 번째 만남부터는 다른 표현을 사용하는 게 좋아요.
원어민이 실제로 쓰는 표현:
- 첫 만남: “Nice to meet you” 또는 “Pleasure to meet you”
- 재회 시: “Good to see you again” 또는 “Great seeing you”
- 온라인으로 소개받은 후 실제 만남: “Nice to finally meet you in person”
예전 어학연수 때 두 번째 만남에서도 “Nice to meet you”라고 말했더니 룸메이트가 웃으면서 알려준 적이 있어요. 작은 차이지만 원어민들은 바로 알아차린답니다!
2. 음식에 대한 표현
“It’s very delicious” – 좀 더 감정을 담아볼까요?
문법적으로는 맞지만, 원어민들은 이런 표현보다 더 생생하고 감정이 담긴 표현을 즐겨 사용해요.
원어민이 실제로 쓰는 표현:
- “This is amazing!” (이거 정말 대박이에요!)
- “This is so good!” (너무 맛있어요!)
- “This tastes incredible” (믿을 수 없을 만큼 맛있네요)
- “I love this dish” (이 요리 정말 좋아요)
- “Wow, this is fantastic!” (와, 환상적이에요!)
레스토랑에서 서버가 음식이 어떤지 물었을 때, “It’s delicious”보다는 “It’s fantastic, thank you!”라고 말하면 훨씬 더 자연스러워요.
3. 의견 표현하기
“I’m sorry, but…” – 의견에 사과할 필요 없어요
한국 문화에서는 의견 차이를 표현할 때 먼저 사과하는 게 예의 바른 것으로 여겨지지만, 영어권에서는 단순한 의견 차이에 사과하는 것이 오히려 자신감 부족으로 보일 수 있어요.
원어민이 실제로 쓰는 표현:
- “Actually, I think…” (사실, 제 생각에는…)
- “I see your point, however…” (말씀하신 점은 이해하지만…)
- “I understand, though I believe…” (이해합니다만, 제 생각에는…)
- “I’d like to suggest…” (제안하고 싶은 것이…)
- “From my perspective…” (제 관점에서는…)
회의 중에 동료의 아이디어에 다른 의견을 제시할 때, “I’m sorry, but I think we should consider another approach”보다는 “I see where you’re coming from. Another approach we might consider is…”라고 말하는 게 더 전문적으로 들려요.
4.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더 쉽게 하기
“Please kindly provide me with…” – 너무 복잡하게 말하지 마세요
이런 과도하게 공손한 표현은 현대 비즈니스 영어에서는 오히려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원어민이 실제로 쓰는 표현:
- “Could you send me…” (보내주실 수 있을까요?)
- “Would you mind sharing…” (공유해 주실 수 있을까요?)
- “I’d appreciate it if you could provide…” (제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When you get a chance, could you send…” (시간 되실 때 보내주실 수 있나요?)
외국 클라이언트와 일할 때, “Please kindly send me the report”보다는 “Could you send me the report when you have a moment?”라고 쓰는 게 더 자연스러워요.
“As per your request” – 더 현대적인 표현이 있어요
이 표현은 매우 형식적이며 현대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에서는 점점 사용이 줄어들고 있어요.
원어민이 실제로 쓰는 표현:
- “As you requested” (요청하신 대로)
- “Based on what we discussed” (우리가 논의한 바에 따라)
- “Following our conversation” (우리의 대화에 이어서)
- “As mentioned in your email” (이메일에서 언급하신 대로)
- “In response to your question about…”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5. 일상 대화에서의 자연스러운 표현
“How about you?” – 좀 더 구체적인 질문으로 바꿔보세요
이 표현 자체는 틀리지 않지만, 대화의 흐름과 관계없이 기계적으로 이 표현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어요.
원어민이 실제로 쓰는 표현:
- “What about you?” (당신은요?)
- “And yourself?” (당신은요?)
- “What have you been up to?” (요즘 뭐하고 지내요?)
- 상황에 맞게: “How’s your project coming along?” (프로젝트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어요?)
대화의 맥락에 맞게 질문을 구체화하는 게 더 자연스러워요. 상대방이 새 직장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How is your new job going so far?”라고 물어보는 게 “How about you?”보다 더 대화가 풍부해진답니다.
“I’m very busy these days” – 바쁨을 더 생생하게 표현해볼까요?
한국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이 표현은 원어민에게는 다소 밋밋하게 들릴 수 있어요.
원어민이 실제로 쓰는 표현:
- “I’ve been swamped lately” (요즘 정신없이 바빠요)
- “Things have been crazy busy” (미친듯이 바빠요)
- “I’ve had a lot on my plate” (할 일이 산더미예요)
- “Work has been non-stop” (일이 끊이지 않아요)
- “I’ve been running around like crazy” (정신없이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있어요)
미국인 친구는 바쁠 때 “I’m drowning in work right now”(지금 일에 파묻혀 있어요)라는 표현을 자주 써요. 이런 생생한 표현이 훨씬 더 원어민스럽게 들린답니다!
“Please take care of me” – 이건 영어로 직역하면 안 돼요
한국어에서는 매우 일반적인 인사말이지만 영어로 직역하면 마치 도움이 필요한 사람처럼 들릴 수 있어요.
원어민이 실제로 쓰는 표현:
- “I look forward to working with you” (함께 일하게 되어 기대돼요)
- “I’m excited to collaborate with you” (당신과 협력하게 되어 기쁩니다)
- “I appreciate your support” (당신의 지원에 감사드립니다)
- “Let’s have a great partnership” (좋은 파트너십을 가져봐요)
6. 문화적 차이가 드러나는 표현
“Fighting!” – 한국에서는 통하지만 외국에서는…
한국에서 정말 흔한 응원의 표현이지만 영어권 국가에서는 이 표현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아요.
원어민이 실제로 쓰는 표현:
- “Good luck!” (행운을 빌어요!)
- “You’ve got this!” (잘 해낼 거예요!)
- “You can do it!” (할 수 있어요!)
- “Hang in there!” (힘내세요!)
- “I’m rooting for you!” (응원할게요!)
미국인 친구가 첫 시험을 앞두고 한국인들이 모두 “Fighting!”이라고 외치는 것을 보고 정말 놀랐다고 해요. 나중에야 그게 응원의 의미라는 걸 알게 됐대요!
“Do you like K-pop?” – 더 창의적인 질문으로 시작해보세요
외국인을 만났을 때 자주 묻는 질문이지만, 이런 질문은 대화의 폭을 좁힐 수 있어요.
원어민이 선호하는 질문:
- “What kind of music do you enjoy?” (어떤 음악을 좋아하세요?)
- “Have you discovered any Korean music you like?” (마음에 드는 한국 음악을 발견하셨나요?)
- “What aspects of Korean culture interest you the most?” (한국 문화의 어떤 측면에 가장 관심이 있으세요?)
- “What’s been your favorite experience in Korea so far?” (지금까지 한국에서 가장 좋았던 경험은 무엇인가요?)
7. 비즈니스 이메일 더 프로페셔널하게 쓰기
비즈니스 이메일은 전문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수단이에요. 다음은 이메일에서 흔히 잘못 사용되는 표현과 그 대안입니다.
어색한 표현 | 원어민이 쓰는 표현 | 언제 쓰면 좋을까? |
---|---|---|
“I will wait for your kind reply” | “I look forward to hearing from you” | 답변을 기다릴 때 |
“Please check the attached file” | “I’ve attached the document for your review” | 파일 첨부할 때 |
“Sorry for the late reply” | “Thanks for your patience” | 답변이 늦었을 때 |
“I am writing this email to inform you that…” | “I wanted to let you know that…” | 정보 전달할 때 |
“Please feel free to contact me” | “Let me know if you have any questions” | 질문 요청할 때 |
이메일을 쓸 때는 길고 형식적인 표현보다는 간결하고 친절한 표현이 더 효과적이에요. 회의 일정을 잡을 때 “I would like to kindly request a meeting at your earliest convenience”보다는 “Would Thursday at 2 PM work for you?”라고 직접적으로 물어보는 게 훨씬 편하죠!
8. 실제 대화 예시로 알아보기
실제 대화 예시를 통해 어색한 표현과 자연스러운 표현의 차이를 비교해 볼게요.
어색한 대화:
A: "Nice to meet you. My name is Jin."
B: "Nice to meet you too. I'm Sarah."
A: "How about you?"
B: "I'm fine, thank you. And you?"
A: "I'm very busy these days. I have many works to do."
B: "I see. Please take care of me during this project."
A: "Yes, fighting!"
자연스러운 대화:
A: "Hi there, I'm Jin. Great to meet you."
B: "Sarah. Pleasure to meet you too."
A: "So, what brings you to this conference?"
B: "I'm here with my team. We're looking at new partnerships. What about you?"
A: "I've been swamped with our new product launch. The deadline's next month and there's still so much to do!"
B: "That sounds intense! I've been through a few launches myself. Looking forward to working together on this project."
A: "Absolutely! I think we'll make a great team."
자연스러운 대화에서는 상대방의 말에 반응하면서 대화를 발전시켜 나가는 게 중요해요. 단순히 정형화된 표현을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상황과 맥락에 맞는 구체적인 내용으로 대화하면 훨씬 더 풍부한 소통이 가능해져요.
9. 자연스러운 영어 표현 익히는 꿀팁
자연스러운 영어 표현을 익히기 위한 실용적인 방법들을 소개할게요!
실제 컨텐츠 많이 접하기
- 현대 드라마와 영화 보기: 특히 일상적인 상황이 많이 나오는 작품을 선택하세요.
- 팟캐스트 듣기: 대화형 팟캐스트는 실제 대화 패턴을 배우기에 정말 좋아요.
- 유튜브 채널 구독하기: 일상 브이로그나 인터뷰는 자연스러운 대화를 접하기 좋습니다.
- 영어 소설 읽기: 현대 소설은 대화체가 많아 실제 표현을 배우기 좋아요.
대화 기회 많이 만들기
- 언어 교환 앱 활용하기: Tandem, HelloTalk 같은 앱으로 원어민 친구를 만들어보세요.
- 온라인 커뮤니티 참여하기: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에서 영어로 소통해보는 것도 좋아요.
- 영어 스터디 그룹 참여하기: 함께 영어를 연습하는 그룹을 찾아보세요.
- 영어 회화 수업 듣기: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하는 회화 중심 수업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영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건 단순히 문법이나 단어를 아는 것 이상이에요. 교과서에서 배운 표현이 실제 대화에서는 다르게 사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원어민들의 실제 언어 사용 방식을 관찰하고 배우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자연스러운 영어 표현을 익히는 과정은 마치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는 것과 비슷해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꾸준히 노출되고 연습한다면, 점차 원어민처럼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게 될 거예요. 완벽함을 추구하기보다는 효과적인 소통에 초점을 맞추고,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영어로 대화하다가 외국인 친구가 “Wow, your English sounds so natural!”이라고 말해준다면, 그게 바로 성공의 증거랍니다! 화이팅… 아니, You’ve got this! 😉